모기 후각기관, 국내 연구진 원리 규명...흡혈 방법은?

입력 2015-09-24 15:51  



모기 후각기관, 국내 연구진 원리 규명...흡혈 방법은?

모기 후각기관 연구로 궁금증을 해결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모기 후각기관에 대해 모기가 빠르고 정확하게 사람이나 동물의 혈관을 찾아내 흡혈을 하는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밝혀냈다.

살 속 여기저기를 휘젓던 모기 침은 금세 혈관을 찾아 피를 빨기 시작하면서 모기는 배불리 피를 빨고 달아나는 데 20초면 충분하다.

서울대 안용준·권형욱 교수팀은 침 앞 부분을 주목하면서 연구팀은 모기 침 앞쪽에서 냄새에 반응하는 2개의 후각 기관을 발견했다.

모기는 이 후각 기관으로 피에서 나는 휘발성 냄새를 맡아 혈관의 위치를 찾아낸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권형욱 서울대 농업생물연구소 교수는 "혈관에서 나오는 `사이클로 헥산올`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모기는)그 물질에 특이하게 반응하고, 이 정보를 뇌로 신속하게 전달해서 사람의 혈관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합니다.)"라고 했다.

실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보통 모기는 흡혈 행동을 길어도 1분 안에 끝냈다.

반면 연구진이 RNA간섭 방법으로 모기의 후각 기관을 무디게 만들자 혈관을 찾는 데 길게는 15분까지 걸렸다.

안용준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는 "모기 후각 매커니즘을 이용할 수 있다면, 모기가 인간이나 가축을 흡혈할 때 이 활동을 저해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 잡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근 호에 실리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 무료 웹툰 보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