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건설사 '절치부심'…공사 수주·분양 재개

이준호 부장

입력 2015-10-07 17:33  

    <앵커>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건설사들이 최근 대형공사를 수주하고 아파트 분양에 다시 나서며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택경기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워크아웃 졸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표적인 워크아웃 건설사로 시공능력평가 17위에 이름을 올린 금호산업.

    최근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2천억원 규모의 가스저장탱크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오는 2019년 10월에 준공하는 이번 공사는 금호산업이 수주한 단일 공공부문 가운데 최대 금액입니다.

    금호산업은 지난달 서울과 군산에서 각각 1천억원 규모의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재건축사업을 수주한 바 있습니다.

    최근 두달간 4천억원이 넘는 공사를 따내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는 데, 올해 말 6년만에 워크아웃 졸업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효성의 계열사인 진흥기업도 워크아웃 진행중에 부산과 대구, 천안 등 주로 지방에서 각종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주택경기 호조에 힘입어 아파트 분양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워크아웃 건설사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동문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일대에서 2,8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를 올해 안에 분양할 계획입니다.

    신동아건설도 세종시에서 모처럼 분양에 나섰고 대림산업의 계열사인 삼호 역시 한강신도시에 800가구를 공급합니다.

    주택사업은 좋은 성적표를 거둘 경우 현금확보에 유리한 만큼 규모가 작은 워크아웃 건설사에게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입니다.

    현재 국내 100대 건설사 가운데 법정관리나 워크웃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는 모두 14곳.

    부동산 시장의 호조세를 등에 업고 다시 한번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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