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운용사 "ETF 자산관리 뜬다"

입력 2015-10-15 22:02   수정 2015-10-15 21:28

    <앵커>
    오늘 한국거래소 주최로 글로벌 ETF 콘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최근 변동성 장세 속에 ETF가 주식 투자 외에 또하나의 투자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글로벌 자산운용전문가들도 국내 ETF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뜨거웠던 글로벌 ETF콘퍼런스 현장을 정미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상장지수펀드, ETF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ETF는 변동성이 심한 주식 직접투자보다 투자 위험이 낮고, 원자재부터 주가지수까지 모든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손쉬운 투자 대안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ETF 시장은 지난 2002년 개설 이후 지난해 19조6000억원으로 약 60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잭슨 로이 뱅가드 이사
    "ETF는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으로 새로운 운용사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 보다 더 많은 상품이 생겨나 투자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동시에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투자자들은 보다더 치밀하게 분석하는 입장이 됐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주식시장의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ETF 시장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개최한 글로벌 ETF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업계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나 배당수익률을 반영한 `스마트베타 ETF` 전략을 통한 자산관리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수잔 첸 블랙록 아이셰어즈 아태지역 업무 총괄
    "벤치마크들이 전세계적으로 거의 박스권이었다. 그러다보니 수익 창출하는 게 어려워졌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베타(인덱스)를 어떻게 움직여서 좀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해서 스마트 베타로 진화하게 된 것이다."

    글로벌 자산운용 전문가들은 국내 ETF 시장의 발전을 위해 보완해야 할 점들도 적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ETF 상품이 레버리지 위주의 단기 투자에 집중되다 보니, 장기적인 자산관리 상품으로 활용되지 못한다는 평가입니다.

    정부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연금의 ETF 투자를 허용하고 규제 완화에 나서, ETF 시장이 질적인 성장도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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