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선 진보 자유당 '압승'…10년 만에 정권교체

입력 2015-10-20 15:31   수정 2015-10-20 15:31




캐나다가 10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뤘다.

19일(현지시간) 실시된 제42대 캐나다 총선에서 저스틴 트뤼도(43) 대표가 이끄는 자유당이 집권 보수당을 누르고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캐나다 주요 언론은 이날 자유당이 전체 하원 선거구 338곳 가운데 185곳에서 승리한 것으로 집계돼 스티븐 하퍼 총리 정부가 패퇴하면서 과반 다수의 자유당 정부가 출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트뤼도 대표가 새로 개원할 하원에서 제23대 차기 총리로 취임할 예정이다.

잠정 개표 결과 집권 보수당은 100석을 얻어 제1야당으로, 제1야당인 신민주당(NDP)은 42석을 획득해 제3당의 지위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뤼도 대표는 1984년까지 16년간 집권하며 캐나다의 역대 최고 총리로 꼽히는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의 장남으로 트뤼도 가문의 부자 총리가 탄생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트뤼도 대표는 이날 자유당 승리가 확정된 이후 몬트리올에서 당선 연설을 통해 선거 운동을 되돌아 보며 "햇볕 같은 밝은 방식으로 일관해 왔다"며 "바로 이것이 긍정의 정치가 이루어낼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선거 기간 트뤼도 대표는 대규모 적자재정 편성으로 전국의 도로와 노후 공공 건물 보수 등 인프라 건설 사업을 벌여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공약해 경제 정책 기조의 변화가 주목된다.

특히 소득 상위 1% 계층을 대상으로 부자 증세를 실시하고 연금 수혜 혜택을 확대할 것을 약속해 재정 운용 정책도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또 그는 연방 정부 차원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를 시행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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