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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다' 주원 "꼬질꼬질한 역할 해보고 싶었다"'왜?'

입력 2015-10-20 16:22   수정 2015-10-21 10:55



▲`그놈이다` 주원 "꼬질꼬질한 역할 해보고 싶었다"`왜?`(사진=(주)영화인)

[조은애 기자] 배우 주원이 연기 변신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20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그놈이다` 기자간담회에는 윤준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주원, 유해진, 이유영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주원은 "영화 속에서 다소 허름한 행색의 역할을 맡았는데 자신의 그런 모습을 스크린으로 보니 기분이 어땠냐"라는 질문에 "꼬질꼬질한 역할을 하고 싶었다"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드라마를 찍을 때 쉬는 시간에 머리를 만지거나 메이크업을 고치거나, 의상에 신경쓰는 일들이 모두 나를 위한 일이긴 하지만 불편할 때가 있다"라며 "이번 영화 속 장우 역할은 머리가 망가진다거나 그런걸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있는 그대로 하면 됐기에 오히려 몸이 자유로웠다"라고 전했다.

또 주원은 "영화 내내 지저분한 차림으로 등장하는 내 모습이 낯설기도 했지만 재밌었다. 개인적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는 점에 대해 뿌듯하고 좋은 도전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그놈이다`는 여동생을 잃은 남자가 죽음을 예견하는 소녀의 도움으로 끈질기게 범인을 쫓는 이야기를 그렸다. 10월 28일 개봉된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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