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조조정 11월 본격 착수··덩치 키운 유암코 주도

김민수 기자

입력 2015-10-22 10:00   수정 2015-10-22 10:09



11월부터 기업재무안정 PEF 통한 구조조정 착수··대상기업 11월내 선정
유암코 출자·대출약정 기존 1.5조->3.25조 확대··기업구조조정 본부 신설
PEF 통해 인수 가능한 구조조정 기업 채권·주식 규모 최대 28조원 추산

정부가 다음 달부터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를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에 본격 착수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2)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ㆍ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연합자산관리(유암코)를 확대 개편해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로 만들어 다음 달부터 PEF를 통한 구조조정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유암코에 대한 은행들의 출자와 대출약정을 총 3조2500억원으로 확대하고, 기업구조조정 전담조직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유암코에 대한 출자는 내년 3월 결산 이후 완료될 예정이지만, 기업구조조정 작업은 기존 자금을 활용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구조조정 대상기업을 찾고 선정하는 작업 역시 11월 내에 마무리 될 전망입니다.



유암코는 앞으로 기업재무안정 PEF를 통해 구조조정 기업의 채권이나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기업구조조정을 추진하게 됩니다.

특히 업종과 산업에 특화된 PEF를 만들 수 있어, 산업 차원의 효율적인 일괄 구조조정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PEF를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은 채권단이 주도하는 구조조정에 비해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 신속한 구조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암코가 PEF를 통해 인수 가능한 채권과 주식의 최대 규모는 장기적으로 최소 12조원에서 최대 28조원으로 추산됩니다.

독립적인 구조조정 작업이 가능하도록 유암코 이사회도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정부 주도로 기업구조조정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유암코 주도의 기업 구조조정이 시작되면 채권은행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구조조정의 틀이 전환되고 시장 중심의 상시적 기업구조조정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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