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분쟁, 내달 26일 일본 소송 최대 '분수령'

정경준 기자

입력 2015-10-27 17:13  

<앵커>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 첫 재판이 내일 열립니다.

3건의 소송 가운데, 다음달 26일 일본에서 진행될 신격호 총괄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직 해임 무효 소송은 이번 경영권 분쟁의 중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롯데쇼핑을 상대로 제기한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재판이 2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통상 2주 정도로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빠르면 내달 중순 재판부의 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신 전 부회장측은 여타 주요 계열사로까지 회계장부 열람 등의 소송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경영 자료 확보를 통해 신동빈 회장 체제의 롯데그룹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면밀히 파헤치겠다는 전략입니다.

상황 여하에 따라서는 추가로 형사소송 등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신 회장측은 "총괄회장의 경우 롯데쇼핑 대표이사로 이미 관련 경영정보를 보고 받고 있다"면서 신 전 부회장측의 가처분 소송 제기 자체에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 소송과 함께 다음달 26일로 잡힌,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및 회장직 해임 무효소송 첫 재판은 이번 경영권 분쟁의 중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쟁점은 신 총괄회장에 대한 회장직 해임 결정이 이뤄진 당시 일본롯데홀딩스의 이사회가 적법한 절차를 거쳤느냐 하는 점입니다.

재판을 통해 신 총괄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의 대표이사로 복귀할 경우, 신 전 부회장의 우호세력으로 이사회가 다시 꾸려질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현 경영권 분쟁 양상 자체가 전면 뒤흔들릴 가능성이 있는 대목입니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본격적인 소송전으로 치달으면서 형제간 사활을 건 법정 공방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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