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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삼성 마운드, 결국 화끈한 공격력이 답이다

입력 2015-10-29 09:43   수정 2015-10-30 07:33

▲삼성은 마운드가 아닌 공격력을 내세울 때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과연 이 난국을 어떻게 극복할까?

한국시리즈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가장 어려운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시즌 후 5연패를 위한 준비를 하던 가운데 뜻밖의 풍랑을 만났다. 주력 투수 3명이 도박 스캔들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삼성은 자체적으로 이들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고, 실제 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가 됐다.

하지만 1차전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대역전극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2차전 니퍼트를 공략하지 못하며 패배하며 홈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5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가운데 올 해가 가장 어려운 상황임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흔들리지 않는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삼성이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직 3승이나 남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안은 있는 것일까?

1차전 차우찬의 세이브, 그러나 복불복과 같다

1차전 타선의 힘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임창용의 대안인 차우찬이 1점차 승부를 지켜냈다. 하지만 삼성 마운드의 상황은 두산보다 더 좋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먼저 선발 자원인 윤성환의 공백은 마운드 운용에 있어서 첫 번째 난관이다. 올 시즌 삼성은 최초로 선발 5명이 모두 선발승으로 10승을 거뒀다. 그 정도로 안정적이고 강력한 선발 마운드를 자랑했다. 그러나 주축 선수가 이탈하면서 모든 것이 꼬였다. 또한 확실한 카드가 없다.

1차전 선발 피가로는 기대와 다르게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고, 2차전 선발 장원삼은 호투하다가 한 순간에 무너졌다. 3차전 선발로 예고된 클로이드는 이닝이터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어질 4,5차전 선발도 고민이다. 피가로가 4차전에 등판할 수도 있고, 4-5차전 중에 차우찬의 등판도 예상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이 유동적이다. 게다가 한 경기를 책임져줄 확실한 카드가 없다. 상황에 따라 총력전이 예상되지만 선발을 선택하는 것부터 고민인 것이 삼성의 현실이다.

불펜으로 눈을 돌리면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선발 투수가 경기 중반 흔들릴 경우 바로 안지만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우는 것이 이전 삼성의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올 해는 안지만이 빠지게 됐고 마무리 임창용도 빠졌다. 따라서 경기 초중반 선발 투수가 흔들린다고 해서 쉽게 불펜 가동을 하기도 어렵다.

시리즈 시작 전, 류중일 감독의 승부수였던 심창민과 차우찬도 100% 신뢰하기 어렵다. 심창민은 1-2차전 이미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차우찬은 1차전 세이브를 따냈으나 기복이 심한 인물이라 언제 어떻게 흔들리지도 모른다. 여기에 상황에 따라 선발로 출격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물론 두산 역시 어려움이 있지만, 마운드만큼 걱정이 없던 삼성에게 갑작스러운 풍랑은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결론은 방망이다

야구에서 방망이는 믿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올 해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은 방망이의 힘을 절대적으로 믿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이것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다.

삼성은 2차전 니퍼트를 공략하지 못하며 완패했다. 그러나 1차전 삼성은 ‘역시 삼성’이라는 찬사를 받는 공격력의 힘을 발휘했다. 결과적으로 상대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그것이 승리로 이어졌지만 추격 과정에서 무서운 힘을 보여줬다.

믿었던 피가로가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을 하며 리드를 당하고 있었지만 차분히 내줬던 점수를 찾아오며 상대를 압박했던 것이다. 이뿐 아니라 한 방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힘도 보여줬다. 냉정하게 봤을 때, 니퍼트를 제외하고 삼성 타자들이 어려워할 투수는 두산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력을 절대적으로 믿어볼만 하다.

현재 삼성 타자들의 컨디션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 2차전 니퍼트에게 빈타를 기록한 것으로 인해 기록상 시리즈 타율이 낮을 뿐이다. 2차전 8회까지 8타수 무안타 행진을 하던 최형우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시리즈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 안타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결코 두산에 밀리지 않는다.

삼성 타자들은 경험도 풍부하고 유기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들이다. 지난 4번의 우승을 할 때 공격력보다 마운드의 힘으로 버텼던 삼성이다. 이제는 마운드가 아닌 공격력을 내세울 때다. 과연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 타자들의 방망이가 응답을 할지 흥미로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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