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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평균 판매가격 5년 만에 최대로 치솟은 까닭은?

입력 2015-11-02 06:50  




최근 폭스바겐 사태로 수입차 신뢰도가 급락한 가운데 수입차의 평균 국내 소비자 판매 가격은 올해 들어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수입차의 총 판매액은 11조2,617억원이다.

이 기간 누적 판매대수 17만9,120대로 나누면 평균 소비자 판매 가격은 6,287만원이다.

지난 2009년 수입차 평균 소비자 판매 단가는 6,441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3년 5,916만원으로 5천만원대까지 처음으로 하락했다가 다시 올해 들어 상승하며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최근 30대~40대 수입차 고객이 늘어나면서 3천만~4천만원 수준의 수입차가 많이 늘어났음에도 1억원이 넘는 고가 수입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평균 판매 단가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억원이 넘는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 1~9월 1만887대에서 올해 1만7,211대로 58.1% 늘었다.

이 기간 전체 수입차 증가율인 22.8%와 비교하면 고가 차량이 월등히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문제는 수입차 소비자 판매 가격과 수입 단가의 괴리다.

수입차들의 소비자 판매 가격은 6천만원대에 달하지만 수입차의 평균 수입 단가는 3천만원대에 불과해 자동차 전문가들은 왜곡된 수입차의 유통구조를 지적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수입차 수입 단가는 2014년 3,272만원, 2015년 3,430만원으로 나타났다.

수입 평균 단가와 소비자 판매가격 간에 2,800여만원의 격차가 생기는 셈이다.

평균 판매 가격이 높아지면서 수입차의 총 매출액은 내수 판매 2위인 기아자동차의 국내 판매 매출액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달 23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공개된 기아차 국내 평균 단가인 2,170만원에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를 곱하면 기아차의 총 내수 판매 매출액은 8,1천925억원이다.

반면 수입차의 올해 9월까지 총 매출액은 11조2,616억원으로 기아차보다 3조원 이상 많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영향력이 상당히 커지면서 이제는 수입차가 약자가 아닌 강자로 분류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수입차들도 이에 맞춰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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