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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해병대 전투병력 배치추진··'對北 압박· 독도 수호' 포석

입력 2015-11-05 16:26  

군이 울릉도에 해병대 전투병력 배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병대가 울릉도에 주둔하게 되면 서북도서와 제주도, 울릉도를 잇는 `U`자형 전략도서 방어체계가 구축되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5일 "연안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울릉도에 해병대 전투병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울릉도에 주둔하는 해병대는 전략도서인 울릉도를 방어하고 재난 대응과 주민 보호 임무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대는 중대급 규모의 신속기동부대로,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비롯해 해병대 작전에 필요한 기본 무기를 모두 갖추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울릉도에는 해병대 소령급 장교가 이끄는 예비군관리대가 있어 지역 방어, 향방 예비군 훈련 등을 하지만 해병대 전투병력은 없다.

서해에서는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한 서북도서에 해병대가 배치돼 있지만 동해의 경우 NLL과 멀리 떨어진 경북 포항에 해병대 1사단이 주둔,

이 계획이 구체화될 경우 유·무형으로북한을 압박하는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가 독도와 약 90㎞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 해병대의 울릉도 주둔은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수호 의지를 확고히 하고

`외부 세력`의 독도 장악 시도에 대해서도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병대 병력의 울릉도 배치 계획은 해병대의 `전략도서방어사령부` 창설 계획과 맞물려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겸하는 해병대사령부는 다음달 1일 제주도 제9해병여단(제주부대) 창설에 이어

울릉도에 전투병력을 배치함으로써 전략도서방어사령부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북도서의 백령도와 제주도, 울릉도 등 3개 전략적 거점을 U자형으로 잇는 방어선을 지키는 최일선 부대로 해병대를 변모시킨다는 것이다.

해병대는 2020년대에 전략도서방어사령부를 출범시킬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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