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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기술수출에 주가 70만원 돌파··사상 최고가

입력 2015-11-06 16:39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에 6일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 여파로 한동안 조정 국면을 겪던 제약·바이오주들이 모처럼 활기를 띠며 동반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장 초반부터 상한가로 직행해 전날보다 16만4천원(29.98%) 오른 71만1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미약품 주가가 7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으로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전날보다 4만1천원(29.93%) 오른 17만8천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중인 지속형 당뇨 신약 포트폴리오인 `퀀텀 프로젝트`(Quantum Project)를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4억 유로(약 5천억원)의 계약금을 받게 되며며 앞으로 임상시험, 시판 허가 등에 성공하면

단계적으로 총 35억 유로(약 4조3천억원)를 더 받을 예정이다.

이날 제약·바이오주들은 동반 강세를 보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의약품 업종 지수가 10.38% 상승했다.

한미약품에 실험용 동물을 공급하는 오리엔트바이오(29.82%)가 상한가로 치솟은 것을 비롯해

종근당(12.66%), LG생명과학(12.17%), 한올바이오파마(11.95%), 제일약품(10.18%), 슈넬생명과학(8.17%) 등이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제약 업종 지수는 2.87% 상승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동안 바닥을 다지던 한미약품의 주가가 지난달부터 이미 꾸준히 상승해 온 터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제한적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미약품은 상반기 제약·바이오주의 상승 랠리를 이끌며 연초 10만2천원에서 지난 7월29일 장중 60만6천원까지 치솟았으나

2분기 실적 부진과 고평가 부담 속에 한때 30만원대로 주저앉았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점도 여전히 부담이다.

지난 3월과 7월에 이어 이번에도 대규모 수출 계약 공시 전인 지난 4일 한미약품의 주가가 6.18% 급등하는 등

최근 한 달간 주가가 50% 가까이 오른 점에 미뤄 미공개 정보에 따른 불공정거래 의혹이 제기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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