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기계 경매시장 열린다...25일 기계거래소 개장

신인규 기자

입력 2015-11-18 10:38   수정 2015-11-18 10:40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한국기계거래소가 경기도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산업단지에서 오는 25일 기계거래소를 개장하고 경매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기계거래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기계산업 서비스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3년간 국고와 민간 자금 282억원을 투입해 설립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계설비 종합 서비스단지입니다.
오는 25일 개최되는 한국기계거래소 개장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조정식 국회의원, 김윤식 시흥시장, 정지택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 임기화 한국기계유통조합 이사장 등 관련 지원기관 과 기계제조, 유통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포상식, 시범경매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계거래소의 개장과 동시에 거래소의 창고동과 유통집적단지 전역에서 `2015 유휴설비기계전`이 함께 개최되며, 전시회에서는 금융권과 기업에서 판매하기 위해 출품한 중고기계를 현장에서 직접 가동상태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30일까지 매일 9시부터 17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시회는 기계 관련 유통기업 약 100개사가 참가해 거래소의 창고동에 130부스, 유통직접단지 내의 50개 유니트 등 24,000㎡ 규모로 공작기계, 사출성형기, 프래스기 등 산업기계 전반이 전시됩니다.

전시 기간인 25일과 26일 양일 동안에는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방문한 70여명의 바이어와 국내 유휴설비 유통업체가 참가하는 ‘중고기계 수출상담회’도 진행됩니다.

그동안 중고기계 유통은 거래과정에서 중고기계의 거래 시세가격 부재, 수요·공급자간의 매매정보 불균형 등으로 매도자 입장에서는 헐값에 판매해야 하는 등 거래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금융권은 담보물건 가치평가제도 미비, 담보물건 관리 곤란 등으로 기업에 대한 동산담보 대출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며, 기업은 기업대로 기계장치의 담보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온 실정입니다.

한국기계거래소는 이같은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전국 또는 해외에서 핸드폰 앱이나 PC를 통해 동시에 응찰이 가능한 경매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공정한 중고거래 시세 형성, 기계 성능평가제도 도입, 수리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원판매자와 최종 수요자간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정지택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정지택 회장은 “기계거래소의 개장으로 중고기계 유통시장이 활성화되고 수출도 확대되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부의 수출 확대 시책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국내 기계업계도 구조 고도화로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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