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士에 칼 대신 활 잡은 이순신 장군 동상 최초 제막

입력 2015-11-27 13:55   수정 2015-11-27 16:06

해군사관학교에 활로 무장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27일 세워졌다.

해군은 이날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교육시설인 `통해관` 앞 충무광장에서 충무공 이순신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사진=연합뉴스>

통해관은 해사 생도들이 학위 교육을 받는 곳으로 생도들이 학문을 닦으며 이순신 장군의 고귀한 정신을 마음에 새기도록 하고자

통해관 바로 앞에 동상을 세웠다고 한다.

이번에 세운 이순신 장군 동상은 청동 주물로 제작됐고 왼손에 칼 대신 활을 잡고 등에는 화살통을 멘 것이 특징으로

국내에서 활을 든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세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순신 동상 제작 자문위원인 이민웅 해사 교수(국사학)는 "기존 이순신 장군 동상들이 칼을 들고 있는 것은 무인의 특징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며

"역사적 사실에 충실하고자 한다면 활을 든 모습이 보다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함정이 거리를 두고 싸우는 해전의 특성상 칼보다는 원거리 무기인 활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순신 장군이 간파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번에 세워진 이순신 장군 동상은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을 만든 김영원 한국조각가협회 명예회장이 제작했다.

좌대를 합한 동상의 전체 높이는 11.11m로 해군 창설 기념일인 11월 11일을 상징한다는 것이 해군의 설명이다.

이날 제막식에는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김판규 해군사관학교장,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포함한

해군과 지방자치단체 주요 인사, 해사 생도, 장병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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