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기업은행, 1천억 규모 '글로벌파트너쉽펀드 2호' 결성

조연 기자

입력 2015-12-01 14:26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이 공동으로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파트너쉽펀드 2호’를 결성했습니다.

글로벌파트너쉽펀드는 국내 벤처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벤처캐피탈이나 전략적투자자의 국내벤처펀드 조성을 지원할 목적으로 운용되는 `펀드오브펀드(Fund of funds)`입니다.

이 펀드의 출자대상 하위펀드는 해외 벤처캐피탈이 운용하거나 해외기업이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하는 펀드에 한하며, 출자를 받아 조성되는 하위펀드는 펀드 약정총액의 최소 50%이상을 국내 벤처·중소기업에 투자하게 됩니다.

글로벌파트너쉽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산은자산운용은 지난 27일 출자대상 하위펀드 운용사 5개를 선정하였으며, 선정된 운용사는 이달(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약 3,5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산은 측은 "이번 2호 펀드는 국내 벤처·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자, 미국, 중국, 일본계 벤처캐피탈을 하위펀드 운용사로 선정하여 지역적 다변화를 꾀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중국 3大 벤처캐피탈 중 하나인 IDG Capital Partners가, 일본에서는 독립계 벤처캐피탈로서 KDDI, Nifty 등 일본 대표 IT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해온 Global Brain이 글로벌파트너쉽펀드에 참여했고, 미국에서는 실리콘밸리 소재 Translink Capital, 뉴욕 실리콘앨리(Silicon Alley) 소재 Red Badge, 대만 폭스콘(Foxconn)社를 Anchor출자자(주축투자자)로 유치한 Nautilus Venture Partners 등이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운용사 모두 국내에 창업투자회사, 운용사 등을 신규로 설립, 국내 벤처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거점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국내 기업 투자에 나설 계획입니다.

산은 관계자는 국내 대표 네비게이션 기업 ‘김기사’는 626억원에 다음카카오에 인수된 반면, 이스라엘 네비게이션 업체 ‘웨이즈(Waze)’는 13억달러(약 1조5천억원)에 구글에 매각된 사례를 들어 “이러한 인수가격의 차이는 목표로 하고 있는 시장규모의 차이 때문”이라며, “국내 벤처기업들도 사업 초기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사업을 펼칠 경우 제대로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산은은 이번에 국내 투자거점을 보유하게 된 해외 벤처캐피탈이 국내 벤처캐피탈과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내 벤처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하고, 국내외 벤처생태계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협의회 등을 적극 운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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