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릭스에 LG실트론 지분 매각 '속도'…2018년까지 상장 추진

입력 2015-12-02 06:40   수정 2015-12-02 11:27




오릭스PE(프라이빗에쿼티)가 우리은행과 함께 LG실트론 지분 29.4%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했다.

LG실트론 대주주인 LG가 2018년까지 회사의 상장 추진에 협조하기로 하면서 지분 인수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릭스PE와 우리은행은 LG실트론 지분 29.4%를 인수하는 공동 투자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지분 인수의 걸림돌이었던 LG실트론 상장 조건을 LG가 받아들이면서 협상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최근 지분 인수구조 등에 대해 합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릭스PE와 우리은행은 연내 주주 간 계약(SHA) 체결을 목표로 협상 중이다.

LG는 상장 외에도 오릭스PE 쪽에 사외이사 1인 선임권을 보장하는 등 지분 인수 이후 경영 참여와 기업공개가 가능한 조건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구조는 소수 지분 29.4%에 대해 오릭스PE와 우리은행이 함께 인수하는 방안이다.

지분 29.4%는 과거 보고펀드가 소유했던 지분으로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미회수 채권 2,250억원의 담보로 잡힌 해당 지분을 지난해 7월 압류한 바 있다.

오릭스PE는 이 지분 인수에 500억원을 투자하고 우리은행은 전환사채(CB) 형태로 500억원을 사들일 것으로 보인다.

남은 1,250억원에 대해서는 우리은행이 리파이낸싱(차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릭스PE와 우리은행은 이 같은 거래 계약을 위해 현재 남은 채권단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실트론 지분 19.1%를 보유한 KTB PE도 해당 거래 계약이 체결될 경우 이를 토대로 채무연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실트론은 3분기 말 기준 매출 5,840억원, 영업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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