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미국 공항서 10시간 억류, "세관문제" vs "비자때문"

입력 2015-12-11 09:31  



오마이걸 미국 공항서 10시간 억류, "세관문제" vs "비자때문"

8인조 걸그룹 ‘오마이걸’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10시간 넘게 억류됐다가 귀국했다.

오마이걸은 새 앨범 재킷 촬영 차 9일(현지시간) 미국 LA를 방문했으나, 입국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10시간 넘게 공항에서 대기한 뒤 다음날 오전 0시20분발 비행기로 귀국했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출입국관리소는 통과했는데 촬영에 필요한 다량의 의상과 물품 등이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2차 심사를 기다리던 상황이어서 입국 불허로 최종 결정 난 건 아니지만, 멤버들이 어리고 너무 오랜 시간 공항에 머물러 귀국하기로 했다"면서 "가장 빠른 비행기를 타고 내일 도착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들이 타고 온 항공사 관계자는 "출입국 심사 과정에서 비자가 문제가 돼 적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전에 공연비자를 받지 않은 게 화근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동은 프랑스 파리 테러와 LA 동부 샌버너디노 총격 테러 사건 이후 미국 전역의 공항에서 출입국 및 세관 심사가 대폭 강화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마이걸은 보이그룹 비원에이포(B1A4) 소속사가 선보인 여동생 그룹으로 지난 4월 데뷔 앨범 `오 마이 걸`(OH MY GIRL)을 발표했으며 10월 두 번째 앨범 `클로저`(CLOSER)로 활동했다.


오마이걸 미국 공항서 10시간 억류, "세관문제" vs "비자때문"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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