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2명 중 1명 "내년 긴축경영…투자·일자리 축소"

임원식 기자

입력 2015-12-13 12:59   수정 2015-12-13 13:02




내년 국내기업 두 곳 중 한 곳은 긴축경영에 나서면서 투자와 일자리도 줄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기업 235곳의 CEO들을 대상으로 내년 경영계획의 방향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52.3%가 `긴축 경영`이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금융위기가 터졌던 지난 2008년 조사(67.1%)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현상 유지`나 `확대 경영`이라고 답한 이는 각각 30.2%, 17.4%에 불과했습니다.

경총은 응답 CEO 10명 가운데 9명이 지금의 우리 경제를 장기 불황 혹은 경기 저점으로 평가했다며 회복할 거라고 보는 이는 5.5%에 불과했다고 전했습니다.

내년 경영환경의 최대 걸림돌로 CEO들은 `대외경제의 침체와 불확실성`을 꼽으며 GDP 기준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이 2.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대기업 CEO 10명 가운데 4명은 내년 투자와 일자리를 올해보다 다소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정부의 4대 개혁 가운데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노동개혁`을 지목하며 직무와 성과 중심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로는 `적극적 규제 완화`(31.5%)를 최우선으로 꼽은 가운데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23.7%)와 `시장경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10.7%) 등을 차례로 들었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