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제시, '시옷' 발음 때문에 겪은 굴욕 "다 욕으로 알아들어"

입력 2015-12-17 08:49  



▲ `라디오스타` 제시, `시옷` 발음 때문에 겪은 굴욕 "다 욕으로 알아들어"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김민서 기자] 가수 제시가 발음 때문에 겪은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해외파 출신 연예인 가수 박정현, 피에스타 차오루, 제시, 갓세븐 잭슨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제시에게 "그냥 말만 해도 사람들이 욕으로 듣는다던데 어떤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제시는 "입모양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면서 "시옷 발음만 하면 다 욕으로 알아듣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유의 찰진 발음으로 `십자가`, `신발` 등을 발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보던 박정현이 "영어에 쉬(SHE) 발음이 있지 않냐"고 묻자, 제시는 "그 쉬(SHE)랑 쒸는 다르다"고 받아쳤다.

박정현은 이에 공감하며 "콘서트에서 은색 종이가 떨어져서 힘들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아, 실버레인`이라고 했더니 욕인 줄 알더라"고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mi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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