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유일호 새 부총리 내정, 환영 속 정치권 소통 기대"

입력 2015-12-21 17:33   수정 2015-12-21 17:34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새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 속에 정치권과의 소통에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기재부 A 국장은 "최근 하마평에 오른 인사들 중에 가장 무난한 인사가 난 것 같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과 함께 18, 19대 국회의원 경험이 있어 앞으로 청와대는 물론 국회와의 소통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재부 B 국장은 "기재부 업무는 경제정책을 잘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든 정책을 통과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 됐는데, 새 부총리는 최경환 부총리에 이어 이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 주실 것 같아 경제 관련 법안들과 4대 구조개혁과 관련한 국회 설득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C 국장은 "내년 총선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아 청문회 통과가 중요하고 이미 마련해 놓은 4대 구조개혁과 경제혁신 3개년 개혁의 완수가 중요한 시점이라 이 정책 기조를 중량감있고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인사를 대통령이 선택하신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새누리당의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박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친박계 의원이고,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잔뼈가 굵어 청와대와 국회 그리고 경제계 인사들과 두루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재부의 과장급 이하 실무 직원들은 무엇보다 인사적체 해소에 관심을 많이 보였습니다.

기재부 A 과장은 "이번에 주형환 1차관이 산업부 장관으로 가신 것 처럼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능력을 발휘하고 인정을 받아 다른 부처로 이동하실 기회가 많이 생기길 바란다"면서 "새로 오실 부총리 내정자도 그런 역할에 계속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55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경력으로는 89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을 시작으로 한국조세연구원 원장과 한국경제학회 이사, 한국재정학회 부회장, 18, 19대 국회의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새누리당 대변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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