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규모 3.9 지진, 당초 3.5 지진서 상향 판정…지진 감지신고 잇따라

입력 2015-12-22 18:27  


익산 규모 3.9 지진, 당초 3.5 지진서 상향 판정…지진 감지신고 잇따라

익산에서 발생한 규모 3.5 지진이 3.9 규모로 상향됐다. 이는 올들어 가장 큰 규모다.

22일 기상청은 오전 4시31분쯤 전북 익산 부근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가 3.9라고 밝혔다. 당초 기상청은 규모 3.5로 판정했지만 최종 정밀 분석한 결과 3.9로 규모를 상향했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지난 8월 3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 남동쪽 22㎞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의 지진보다 커 올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에 익산은 물론 서울과 부산에서도 지진 감지 신고가 잇따랐다.

익산에 사는 주민 이모(58)씨는 "집 창문이 7∼10초 정도 강하게 흔들리고 `쿵쾅`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부산 해운대 중동에 사는 조모씨도 "오전 4시40분쯤 건물과 창문이 약 5초간 흔들이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대전 유성 장대동의 한 아파트 주민은 "아파트 13층에 사는데 지진이 나기 전에 쿵소리가 2∼3초 간격으로 난 뒤 문과 주방 사이 유리문이 덜컹거리고, 누워 있는데 몸이 흔들렸다"며 "무서워서 베란다를 쳐다보니 널어 둔 빨래가 계속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충남 당진과 서울에서도 비슷한 시각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 100여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들어 왔지만,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 신고는 없었다.

한편 통상 규모 3.0 이상이면 실내의 일부 사람이 지진을 느낄 수 있고, 2.9 이하는 지진계에 의해서만 탐지가 가능하며 대부분의 사람은 진동을 느끼지 못한다.



익산 규모 3.9 지진, 당초 3.5 지진서 상향 판정…지진 감지신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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