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中 화안그룹, 옌타이에 세계 최대 한인촌 짓는다

입력 2015-12-28 17:37   수정 2015-12-28 17:36


    <앵커>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세계 최대의 한인촌이 들어섭니다.

    중국 기업인 화안그룹이 주도하는 이번 `한인촌 프로젝트`는 한중 산업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집니다.

    자세한 내용 최경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중국 화안그룹이 추진하는 코리아타운은 옌타이시와 웨이하이시 중간 지점에 있는 진안만 일대에 총 투자금액 1,173억 위안(약 21조원), 건축면적 600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한중FTA를 계기로 옌타이시가 한중 상품과 문화의 중심지가 되도록 `한인촌 프로젝트`를 준비한 것입니다.

    <인터뷰> 리궈안 화안그룹 회장

    "이 프로젝트는 현대물류, 전자상거래, 금융, 문화, 과학기술, 의료, 체육 등 10대 산업을 포함하고 있는 현대화된 녹색 지능형 도시를 추구한다."

    한인촌에는 1,000여개의 한중기업이 들어서고, 대형 아울렛은 물론 한국의 동대문 시장 상점들도 대거 유치할 계획입니다.

    또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테마파크가 조성되며, 5성급 호텔 10개도 건립됩니다.

    더 나아가 리 회장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와 손잡고, 한중 상품 물류센터를 설립할 것이라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리궈안 화안그룹 회장

    "한국 기업들을 입주시키고 천기만호(천개의 기업과 만개의 상업)를 실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기업이 옌타이시로 와서 도전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옌타이시는 한국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도시로써, LG와 포스코, 현대자동차, GS, 대우조선 등이 진출해 있으며, 현재 5만 여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화안그룹은 1기 사업에 총 100억 위안을 투자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한국의 DA 그룹이 독일 기업과 공동으로 코리아타운 기본 설계를 담당했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도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리궈안 화안그룹 회장

    "한국성 프로젝트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는 것을 소망한다. 이 프로젝트가 경제, 문화, 무역 등 양국의 관계에 좋은 교두보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옌타이시에 들어설 한인촌이 단순한 경제교류를 넘어 양국 관계 발전의 신기원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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