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산업계 10대 이슈] 대기업 간 빅딜 활발…성장동력 확보 '안간힘'

임동진 기자

입력 2015-12-30 19:15   수정 2015-12-30 19:11

    <앵커>
    올해 산업계에는 유난히 굵직굵직한 사건이 많았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영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2015년 산업계를 뜨겁게 달군 10대 뉴스를 임동진, 정경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올해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빅딜이 단연 이슈였습니다.

    삼성그룹은 지난 해 말 테크윈과 탈레스, 토탈 등 방위사업과 화학 분야 계열사를 한화에 매각한데 이어 올해 나머지 화학 부문을 롯데그룹에 매각했습니다.

    삼성은 잘하는 분야에 조금 더 집중하기 위해, 롯데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추진한 겁니다.

    SK도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면서 통신·미디어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습니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와의 분쟁에도 합병에 성공한 통합 삼성물산의 출범은 본격적인 이재용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됐습니다.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만큼 삼성전자 등 그룹 전체에 대한 지배력도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광복절 특사로 2년 7개월 만에 경영에 복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반도체 분야에만 46조원의 투자를 결정하는 등 광폭행보를 보였습니다.
    11월 한 달 동안에만 CJ헬로비전과 OCI 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나갔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고급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제네시스` 브랜드를 발표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연말 임원 인사에서도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 임원 출신을 전격 영입하는 등 제네시스 브랜드 육성의지를 보였습니다.
    경영환경 악화로 조선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발생한 부실 등으로 3분기까지 7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조선 빅3는 유례없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 중 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기자>
    재계 5위 롯데그룹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 역시도 2015년 한해를 뜨겁게 달꾼 이슈입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간에 벌어진 경영권 분쟁은 `반(反) 롯데` 정서 확산과 함께 불투명한 지배구조 문제 등으로까지 확산되면서 기업 이미지 추락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소송전으로까지 비화되면서 현재 한·일 양국에서 10여건의 법정 공방이 진행중입니다.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재판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대법원이 서울고법으로 사건을 파기환송하면서 총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재계 안팎에서 나왔지만 파기환송심 결과 2년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CJ그룹은 현재 대법원에 재상고한 상태이지만, 3년여간의 총수 장기 부재에 따라 사실상 투자 등 주요 경영결정 등은 `올스톱`됐습니다.
    면세점 특허권을 둘러싼 대기업간 `면세점 대전(大戰)`은 특허권 재승인에 실패한 롯데와 SK 면세점 종사자들의 대규모 실업 우려로 이어지면서 논란이 적지 않았습니다.
    5년마다 재승인을 받도록 한 `면세점 5년 한시법`이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면서 현재 면세점 재승인 주기 등을 비롯해 관련 법 개정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말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여파는 국내 유통과 관광업계에 직격탄이 됐습니다.
    대중 이용 시설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은 급전직하했습니다.
    낭보도 있었습니다.
    한미약품은 독자 개발한 지속형 당뇨신약 기술 등을 비롯해 올해에만 총 4건의 7조원대에 달하는 기술 수출을 성사시키며, 한국 제약사를 다시 썼습니다.
    꾸준한 R&D(연구개발) 투자가 성과로 이어지면서,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 신약 수출 기술이라는 쾌거를 남겼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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