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이란과 외교관계 단절 가져온 시발점은 뭐였나?

입력 2016-01-04 23:21  




사우디 이란과 외교관계 단절 가져온 시발점은 뭐였나?

사우디 이란과 외교관계 단절 사우디 이란과 외교관계 단절

사우디 이란과 외교관계 단절로 중동 정세가 술렁이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각)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교장관은 “이란과 외교 관계를 단절한다”고 선언하고 “사우디에 주재하는 모든 이란 외교관은 48시간 안에 떠나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사우디가 반정부 시아파 지도자 4명 등 47명을 테러 혐의로 처형한 뒤, 이란 시위대가 이란 주재 사우디 대사관과 총영사관을 공격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이란 경찰은 대사관에 난입해 불을 지르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시위대 40명을 체포했고 현재 사우디에 대한 이란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

시아파 지도자의 처형을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의 만행에 비유하는 등 사우디를 규탄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까지 나서 사우디가 신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국제사회도 이번 사우디의 집단 처형이 종파적 긴장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수니파는 전체 이슬람교도의 85%를 차지하는 다수파로 사우디가 종주국이고, 15%인 시아파는 이란이 본산이다.

이슬람권 주요 국가 간 대립 관계의 근원인 두 종파 간 갈등은 1,400년 전, 이슬람교 창시자 모하마드가 사망한 뒤 후계자 문제를 놓고 시작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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