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폭탄 vs 원자폭탄 뭐가 다른가…위력 수천배 차이 '보유국은 어디?'

입력 2016-01-07 01:42   수정 2016-01-07 02:03



수소폭탄 vs 원자폭탄 뭐가 다른가…위력 수천배 차이 `보유국은 어디?`


북한이 6일 `수소탄(수소폭탄) 시험을 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수소폭탄과 원자폭탄의 원리와 위력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소폭탄이란 핵분열 반응을 사용하는 원자탄과 달리 핵융합 반응을 이용한 핵무기다.


1억도 이상의 엄청난 고온과 고압에서 중수소와 삼중수소 등을 핵융합 시켜 고속 중성자를 만든 뒤 이를 다시 폭탄 주위를 둘러싼 우라늄 238까지 다단계로 핵분열 시켜 에너지를 얻는다.


핵융합 반응을 통해 만들어진 고속 중성자가 우라늄 238과 핵분열하면서 얻는 수소폭탄의 위력은 일반적으로 원자탄보다 수천배 더 큰 것으로 평가된다. 수소폭탄의 위력은 TNT 100만t의 폭발력에 해당하는 1Mt 이상으로 알려졌다.


또한 핵융합 반응으로 중성자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어 효율이 높으며, 핵분열 반응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 질량인 `임계 질량`도 없어 소형화가 가능하다는 점도 수소폭탄의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우리 정보 당국은 이날 북한이 발표대로 완전한 수소폭탄을 개발했다기보다는 그 전 단계인 증폭 핵분열탄을 시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북한의 이번 시험은 규모 4.8 수준(한국 기상청 발표)의 인공 지진을 일으켰는데, 이는 통상 본격적인 수소폭탄의 위력보다는 크지 않기 때문이다.


증폭 핵분열탄은 수소폭탄처럼 핵융합 반응을 통해 핵분열의 효율을 높이기는 하지만 다단계 폭발까지는 핵분열 시키지 않는 핵무기로, 위력은 40∼150kt(1kt는 TNT 1천t의 폭발력에 해당)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자탄은 수소폭탄이나 증폭 핵분열탄과는 달리 핵분열 반응을 이용한다.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되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원자탄의 위력은 수소폭탄의 100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10∼20kt로 알려졌다.


한편 수소폭탄 제조기술을 지닌 보유국은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5개국으로, 이들 국가에서 실전 배치한 핵폭탄은 대부분 수소폭탄이다.




수소폭탄 vs 원자폭탄 뭐가 다른가…위력 수천배 차이 `보유국은 어디?`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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