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가요' 조관우 "'조선명탐정' 악당 연기, 감독한테 사기 당한 것"

입력 2016-01-07 18:26  


6일 방송된 KBS 해피FM `이무송, 임수민의 희망가요`(월-일,오후 2시5분~3시 57분, 수도권 주파수FM106.1Mhz)`의 `특별 초대석`에 가수 조관우가 출연했다.

`희망가요`에 출연한 조관우는 "감독한테 사기 당했다. 가야금만 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런 악당 역할로 나오게 될 줄 몰랐다"며, 영화 `조선명탐정`에 출연한 경험담을 풀어놨다. MC임수민 씨도 "그 영화를 봤지만 조관우가 나왔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해서 못 알아 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조관우씨는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하다 얼굴을 공개하게 된 것에 대해 후회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얼굴을 공개한 이후 음반판매량 숫자가 `0`이 하나 줄어들었었다."고 조관우씨가 웃으며 말하자 MC인 이무송, 임수민은 "그래도 조관우씨 참 잘생겼다."고 위로했다.

조관우는 스크린에서 본 자신의 얼굴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영화를 보면서 내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 큰 화면에 내 얼굴이 나오니 더 못생겨 보이고 그렇게 창피하더라. 영화 끝날 때까지 고개를 못 들었다.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 앞에 앉아계시던 이순재 선생님이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해주신 순간, `아, 내가 잘못한건 아니구나.`라고 비로소 생각했다."고 답했다.

MC이무송은 영화배우로 데뷔하게 된 조관우에 대해 "음악에 연기까지, 참 다재다능한 사람"이라고 말해 생방송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조관우는 영화 출연이후로 캐스팅이 들어와 현재 시나리오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희망가요` 특별 초대석, 조관우편은 조관우의 허심탄회한 이야기와 심금을 울리는 히트곡 `겨울이야기` 그리고 신곡 `불꽃` 등 이야기와 음악이 어우러져 청취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이무송 임수민의 희망가요 `특별 초대석, 조관우편`은 희망가요 홈페이지와 모바일 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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