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바이러스 변이 확인, ‘한국형 메르스? 큰 차이는 아냐’

메르스 바이러스 변이 확인, ‘한국형 메르스? 큰 차이는 아냐’

메르스 바이러스 변이 메르스 바이러스 변이

한국에서 메르스 바이러스 변이 된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8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8명의 객담 등을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 표면의 당단백질 유전자 변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연구팀은 “바이러스의 변이는 확인됐지만, 감염병 확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연구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 99.9%까지 일치하고 0.1% 차이가 나타났지만, 바이러스의 전파력이나 치명률 등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국내 메르스 변이와 관련한 연구 결과는 미국 질병통제센터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1월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