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나경원 "다운증후군 딸에 욕설, 가장 모욕적"

입력 2016-01-12 12:23  


비정상회담 나경원
`비정상회담` 나경원 "다운증후군 딸에 욕설, 가장 모욕적"
`비정상회담`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정치에 입문하게된 계기가 주목을 끌고 있다.
나경원 위원장은 2과거 KBS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임신 당시엔 첫 딸이 다운증후군인 것을 몰랐다”며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 분만실 모든 사람들의 호흡이 정지되는 느낌을 받았다. 남편의 어두운 표정에 딸이 다운증후군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다운증후군은 800분의 1의 확률이라고 하는데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내가 이 아이를 키울 수 있을까 많이 원망했다. 제가 잠수교로 출근하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다”고 회상했다.
나경원 위원장은 악플에 대해 “거의 보지 않는다. 저에 대한 욕설은 참겠지만 아이에 대한 욕설은 정말 참기 힘들었다. ‘그러니까 니 딸이 장애인이지’ 이런 댓글은 참 그랬던 것 같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사립학교를 찾았다. 그런데 교장 선생님이 저에게 ‘엄마! 꿈 깨! 장애 아이를 가르친다고 보통 애들처럼 되는 줄 알아?’라고 말하더라”며 “그 때 눈물이 주르륵 나오는데 인생에서 가장 모욕적인 순간이었다. 아이에 대한 모욕이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나경원 위원장은 "알아봤더니 행정 처분을 할 수 있었다. (행정처분을 위해) 3번째 전화를 걸었을 때 ‘제가 판사입니다’라고 얘기했더니 그제서야 행동을 취했다"면서 "그 때 왜 약자들이 거리로 나가고 소리를 지르는지 알게 됐다. 정치권에 들어가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나경원 위원장은 11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게스트로 출연해 ‘정치에 관심 없는 나, 비정상인가요?’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비정상회담` 나경원 "다운증후군 딸에 욕설, 가장 모욕적"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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