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 추첨시간 임박, 1등 되면 'MLB 구단주'도 가능…당첨금 얼마?

입력 2016-01-14 12:51  



파워볼 추첨시간 임박, 1등 되면 `MLB 구단주`도 가능…당첨금 얼마?


현재 미국에서는 1등 당첨금이 무려 15억 달러(1조 8천억 원)로 치솟은 `파워볼` 광풍이 불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4일(한국시간) `이 복권에 1등으로 당첨되면 스포츠 세계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흥미로운 기사를 게재했다.


메이저리그에는 30개의 구단이 있다. 만약 15억 달러를 손에 쥐면 25개 구단 중 하나의 주인이 될 수도 있다.


15억 달러로 인수할 수 없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뉴욕 양키스(32억 달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24억 달러), 보스턴 레드삭스(21억 달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억 달러), 시카고 컵스(18억 달러)뿐이다.


15억 달러는 `세전` 금액이다. 일시불로는 9억3천만 달러로, 세금을 떼고 나면 5억5천800만 달러로 줄어든다.


세전 금액 대비 절반 이하지만 여전히 막대하다.


이 돈이면 경기장을 가득 메운 7만 관중 전원에게 연간 8번, 총 100년간 10달러짜리 맥주를 무료로 대접하는 인심을 베풀 수도 있고, 세계 최대 격투인 단체인 UFC와 2년짜리 방송 중계권(1년 2억5천만 달러)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두 번 추첨하는 파워볼은 지난해 11월 4일 이래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원래 잭팟(1등 당첨금)은 4천만 달러(480억 원) 수준이었으나 계속 이월되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한편 미국 파워볼 행운의 1등 주인공 추첨시간은 한국 시각으로 14일(오늘) 오후 1시에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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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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