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시그널', 고구마 아닌 '톡' 쏘는 사이다 드라마의 탄생 (종합)

입력 2016-01-14 16:01  

사진출처-시그널 스틸컷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과거는 바뀔 수 있습니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시그널`이 베일을 벗었다. 14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 tvN 드라마 `시그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시그널`은 과거 형사와 현재 형사가 의기투합해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드라마는 더 이상 상처받는 피해자 가족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희망과 바람을 토대로 기획되었다.

드라마는 결코 일어날 수 없을 법한 일, 즉 80년대 강력계 형사와 현재의 프로파일러가 무전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고 과거 마저도 되돌리는 엄청난 일들을 벌이게 되는 `판타지`의 문법을 차용하고 있다. 하지만 드라마에 배치된 에피소드 별 소재들은 현실에서 일어난 사건들로 구성돼 현실감을 더한다. 현실 속 장기미제 사건들은 잊혀져서도, 덮어서도 안되며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는 간절한 희망이 작품 속에 녹아들면서 어느 장르물과는 다른 인간미를 더하고 있다.

`시그널` 제작진은 "이번 드라마를 `장르물`이 아닌 `휴먼드라마`로 봐주셨으면 한다. 결국 이 드라마는 현재 우리가 살고 싶어하는 세상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작품의 숨은 의도를 밝혔다.

`시그널`에 출연하는 연기파 세 배우의 호흡도 기대된다. 극 중 15년 차 베테랑 경력을 지닌 카리스마 형사 차수현 역을 맡은 김혜수는 `시그널`을 통해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톱 클래스 여배우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혜수는 "드라마를 할 계획이 없었는데, 대본을 정말 재미있게 봤다. 그때 시나리오도 몇개 봤는데 시나리오인 줄 알았다. 구성이나 하고자하는 이야기가 정말 좋아서 이건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하고자 하는 얘기를 전달하는 연출 능력이 있다. 그래서 걱정 없이 촬영에 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제훈은 경찰이지만 경찰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찬 박해영 역을 맡았다. 프로페셔널한 프로파일러의 면모를 갖춘 동시에 위트와 인간미를 갖췄다. 이제훈은 "김은희 작가님의 작품을 항상 봐왔었고 기회가 돼서 시그널 대본을 받아볼 기회가 있었는데 참 좋았다. 이 작품의 연출을 누가 할 것인지 궁금했었는데, 김원석 감독님이 하신다기에 의심의 여지 없이 선택하게 됐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시 이런 작가님, 배우님, 감독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너무너무 감사하고 저만 잘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제가 드라마를 했을 때 대본이 촬영 당일날 나오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충분히 고민할 수 있게끔 대본이 나와서 몰입도가 높았다. 제가 후회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거 같다. 이런 제작 환경을 만들어준 제작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진웅이 연기하게 될 강력계 형사 이재한은 `세상에 묻어도 될 범죄는 없다`는 신념으로 한 번 파헤친 사건에 무조건 직진 뿐인 우직한 형사다. 조진웅은 "대본을 보기 전에 감독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과거와 현재의 사람이 무전을 한다는 게 사실 이해가 안됐는데, 대본의 한 줄이 마음에 들어서 결정하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원석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실제 미제 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해결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고구마가 아닌 사이다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시그널`은 오는 22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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