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사건 전말, 노점상 자리 다툼으로 대낮에 낫 휘둘러…

입력 2016-01-15 17:49  




강진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강진 사건은 노점상 자리를 문제로 시작된 싸움 끝에 50대 남성이 두 명을 살해한 사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15일 노점상 자리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흉기로 2명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53)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전남 강진군 마량면 한 농협 앞에서 노점상 자리문제로 상인 B(52·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상인 B씨와 농협직원 C(5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주문을 받아 낫과 도끼 등을 배달하던 중 B씨를 만나 노점상 자리문제로 다툼을 벌였고, 이후 B씨와 싸움을 말리던 C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A씨는 지난 13일 열린 5일장에서 B씨와 노점상 자리문제로 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사건 발생 후 자신의 집으로 도주했고, 경찰과 대치하던 과정에서 경찰관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실탄을 발사해 A씨를 검거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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