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고 못난이차" 848㎞ 뛰고 10억원에 중고 매물로

입력 2016-01-18 10:27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못생긴 차`라는 평가를 받았던 `유아비안 퓨마`(Youabian Puma)가 최근 중고 거래 사이트에 매물로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고.

지난 201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모터쇼에서 기상천외한 모습을 선보였던 이 차는 멀리서 본 실루엣은 스포츠카 같지만 지름 1m가 넘는 거대한 바퀴가 달렸고, 차체도 너비 236㎝, 길이 614㎝로 웬만한 1t 트럭보다 큰 것이 특징으로 흡사 손으로 주무른 반죽 같은 독특한 곡선 형태의 디자인도 한번 보면 잊기 힘들다.



개인용 비행기나 고급 주택과 같은 럭셔리 물건이 거래되는 스웨덴의 중고 사이트 `제임스 에디션`에 매물로 나온 이 차의 주행거리는 겨우 848㎞로 안 탄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가격은 무려 89만5천 달러(약 10억8,700만원)로 입을 벌리게 한다.

미국의 성형외과 의사 유아비안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디자인했던 이 차는 새 차 가격이 무려 110만 달러(약 13억3,600만원)였다.

기본적으로는 스포츠카에 몬스터트럭(바퀴가 큰 오프로드용 트럭)을 합친 형태로, GM의 505마력 7천cc 엔진을 장착했다.

지붕을 열 수 있는 하드톱 컨버터블로 지붕을 완전히 여는 데 30초가량이 걸리는데 제작자가 밝힌 이 차의 목적은 단 하나, "눈에 띄고 독창적일 것"이었다고.

차 홈페이지에는 "전 세계 많은 부호들의 바람을 기반으로 디자인됐다"며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같은 이국적인 스포츠카에 질린 부유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돼 있다고.

LA 모터쇼에서 이 차를 만난 자동차 전문 매체 기자들이나 블로거들은 "역대 가장 못생긴 차", "세상에서 가장 괴상한 차" 등의 수식어를 일제히 붙였었다고 한다.



이 차가 모두 몇 대나 팔려나갔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유명 자동차블로그인 오토블로그는 지난해 말 유아비안과의 인터뷰를 통해 첫 출시 후 2년 동안 중국, 일본, 중동 고객을 위해 단 3대만이 판매됐다고 전했는데 이번에 중고 매물로 나온 차는 2013년 모터쇼에 나온 바로 그 모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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