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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H지수 8000 턱걸이…폭락 배경과 전망은?

입력 2016-01-20 17:47  




홍콩H 지수가 20일 4%대 폭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홍콩H 지수는 오후장 들어 5% 넘게 폭락했지만 낙폭을 소폭 줄여 전일대비 4.33% 하락한 8,015.4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H지수는 연초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며 9,600선에서 8,000선까지 내려앉은 상태다.

홍콩 증시가 폭락한 것은 중국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홍콩에서 대거 자금을 빼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홍콩이 달러 페그제를 폐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홍콩달러 환율이 달러당 7.8229 홍콩달러까지 치솟는 등 2007년 8월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또 중국 당국이 6천억 위안 규모의 중기유동성을 공급하는 대신 지급준비율 인하는 보류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변해 중국 관련 투자 심리가 악화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전날 밤 기업공개(IPO) 신청을 낸 7개 회사의 상장을 승인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한편 국내 판매된 ELS의 절반 이상이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편입하고 있어 ELS 투자자들이 최근 폭락세에 원금의 상당 부분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유안타증권은 H지수가 8,000~8,500일 경우 원금손실 구간에 진입하는 ELS 규모를서 6천780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H지수가 7,500~8,000까지 하락할 경우 1조6천852억원, 7,000~7,500의 경우 2조2천775억원, 6,500~7,000의 경우 3조6천268억원이 새로 원금 손실 구간으로 접어들 게 된다.

이에 따라 H지수의 7,000선 흐름이 장기화할 경우 투자자들의 손실 규모는 수조원대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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