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1천억원 벌크선사업 매각 추진

임원식 기자

입력 2016-01-21 10:00  


    <앵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상선이 벌크선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억 원 정도의 자금을 확보해 당장 눈 앞에 있는 자금난부터 해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4월과 7월, 현대상선이 갚아야할 채권 규모는 5천억 원이 넘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해운업의 불황 탓에 자금 마련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현대증권 매각과 3천억 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이 또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자본잠식과 함께 법정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결국 현대상선은 주력사업 가운데 하나인 벌크선 사업 매각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년 전 한진해운에서 떨어져 나온 벌크선 전문 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에 벌크선 사업을 넘기겠다는 겁니다.

    현대상선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에서 벌크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7%.

    4분의 3을 차지하는 컨테이너 사업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매각이 이뤄지면 천억 원 가량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상선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검토 중인 자구안 가운데 하나라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

    이달 안에 강도 높은 자구안을 내놓겠다며 자금난 논란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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