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준 코스닥 위원장 "올해 기술주 유치 전력"

코스닥시장이 올해로 개설 20주년을 맞아 기술주 중심의 모험자본 시장을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거래소는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코스닥시장 업무추진방향을 발표했습니다.

김재준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은 "산업 구조가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문화기술(CT) 등 미래 성장동력 기반 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올해 이러한 기술집약형 기업의 상장을 통해 기술력을 제일 가치로 하는 시장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크라우드펀딩 포털서비스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타트업기업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코넥스시장의 진입요건을 완화해 신규 상장을 활성화하고, 대량매매나 호가 가격단위 개선 등 거래 편의를 높여 창업 초기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도 조성합니다.

또한, 신성장·기술기업 상장 유치 확대를 위해 국내외 우량 기술 기업 상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연구용역을 통해 코스닥시장의 지속성장을 위한 발전방안 마련과 `찾아가는 공시서비스`와 같은 기업 공시 선진화 등을 올해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김재준 위원장은 "국내 주요 IB를 통해 조사한 결과 올해는 모두 150여개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닥 시장의 특성이라 할 수 있는 기술주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