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한파] 서울 아파트 거래량 반토막

이준호 부장

입력 2016-01-25 17:33  

    <앵커>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달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고 `강남3구` 마저 집값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이준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계절적 비수기에 대출심사 강화, 금리인상 우려 등이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매섭게 불고 있습니다.

    집값의 선행 지표격인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들며 앞으로의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번달 들어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4,143건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기록한 8,226건에 비해 반토막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월말인 점을 감안하면 5천건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입니다.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3구`의 거래량 감소가 눈에 띄게 커졌습니다.

    송파구는 이번달 거래량이 264건에 그치며 지난달에 비해 62%나 감소해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57%, 56%씩 감소하는 등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재건축 투자 수요까지 위축되면서 강남3구의 아파트값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서초구 아파트값은 0.13% 하락했고 강남구는 0.04%, 송파구도 0.02% 떨어졌습니다.

    문제는 수도권 지역에 대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이 일주일 뒤 시행되면 가뜩이나 위축된 시장이 더욱 움츠려들 것이라는 점입니다.

    <인터뷰>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
    "주택구매 심리나 부동산 투자심리는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수요시장의 심리가 냉각되면서 전반적으로 거래가 둔화되고 가격회복세도 진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더욱 짙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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