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동남아 확산 '인도네시아 감염자 발견'…오늘 WHO 긴급회의

입력 2016-02-01 09:59   수정 2016-02-01 10:11


지카 바이러스 WHO 긴급회의
지카 바이러스, 동남아 확산 `인도네시아 감염자 발견`…오늘 WHO 긴급회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가 동남아 일대에 이미 확산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도네시아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뎅기열 연구 도중 우연히 발견된 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해외여행 경험이 없어 인도네시아 내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유명 연구기관인 에이크만분자생물학연구소는 수마트라섬 잠비주(州)에 거주하는 27세의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연구소는 이 남성이 외국 여행 경험이 없다면서 인도네시아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일시적으로 돌고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소는 이 지역에서 발진이나 고열 등 뎅기열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의 생물표본 샘플을 모아 분석하는 과정에서 지카 감염자를 우연히 발견해냈다.
에이크만분자생물학연구소의 헤라와티 수도요 부소장은 "뎅기열 음성 반응을 보인 103개의 혈액 샘플 가운데 1개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시료는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 사이에 채취된 것"이라며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이 남성이 언제 어떤 경로로 바이러스에 노출됐는지 알 수 없다"며 "우리는 인도네시아에 일시적으로 지카 바이러스가 돌고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프릴라시타 유다푸트리 연구원은 "잠비주에서는 뎅기열과 함께 지카 바이러스가 퍼져 있다"며 "따라서 정부는 바이러스 전파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공개한 전 세계 지카 바이러스 분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와 함께 과거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던 국가로 분류돼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돌고 있다면 중남미 23개국에 확산한 이 바이러스가 동남아나 아시아 전체로 퍼졌거나 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카 바이러스의 매개체인 이집트 숲모기가 동남아 지역에 서식하고 있고 뎅기열에 걸리게 하는 아시아산 흰줄숲모기도 지카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남미에서 가장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많이 나온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4월 이래로 150만 건 이상이 보고됐다.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 사이의 연관성이 의심되는 가운데 보건 당국들은 소두증 의심사례가 3천400건을 넘는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오늘(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WHO 긴급회의가 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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