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민아 “걸스데이 성공, 마냥 기쁘지 않았다” 눈물고백

입력 2016-02-0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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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민아 “걸스데이 성공, 마냥 기쁘지 않았다” 눈물고백

‘힐링캠프’에 출연한 걸스데이 민아가 ‘꿈’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였다.

1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이하 `힐링캠프`)에는 가수 박정현, 린, 노을, 노라조, 나비, 민아가 출연해 관객들을 힐링할 수 있는 OST를 선사했다.

이날 ‘힐링캠프’에서 민아는 41세 나이에 꿈을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에 김동률의 ‘점프’를 불러줬다. 이에 공감한 관객이 눈물을 흘리자 민아는 더 이상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다시 감정을 추스른 뒤 무사히 노래를 마친 민아는 “데뷔를 하고 나서도 직업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좋아하는 노래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행복하지 않은 그런 느낌이 있었다”며 눈물을 쏟은 이유를 설명했다.

민아는 “사실 굉장히 감사한 시기가 왔다. 걸스데이라는 팀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벅찬 가슴이어야 할 때인데 마냥 기쁘지 못하고 힘들었다”며 “그래서 그런지 내 마인드를 더욱 바닥으로 끌고 내려가더라”고 힘들었던 감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민아는 “그냥 남들 의식하지 않고 좋아하는 걸 하면 되는데 사람들이 나를 다르게 볼까봐 나를 가뒀다”며 “하지만 내가 죽을 것 같아서 그냥 좋아하는 걸 하기로 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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