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이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익이 8.67달러로 시장 예상치 크게 웃돌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9%나 급등했다.
알파벳은 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A주 기준 주당 조정 순익이 8.67달러, 매출은 213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순익 8.10달러와 매출 207억7천만 달러를 웃도는 성적이다.
1년 전 이 회사의 주당 순익은 6.88달러였다.
알파벳은 구글의 광고 매출이 190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고, 다른 매출도 21억 달러로 24%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루스 포랏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바일 검색과 유튜브, 광고 등 우리가 몇 년간 투자해 온 모든 분야가 이끈 알파벳의 4분기 강력한 매출 증 가는 우리 사업의 반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뉴욕증시 마감 이후 알파벳의 시총은 5,680억 달러로 확대되며 애플(약 5,350억 달러)을 넘어섰다.
CNBC는 알파벳의 주가가 실적 발표 후 급등하면서 애플을 제치고 미국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큰 기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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