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패션 '성장률 높은 중국 2,3선 도시 주목'

입력 2016-02-0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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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뷰티 산업이 중국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인구 3백만~1천만명 이하의 2~3선 도시들이 중국내 틈새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소비시장이 포화상태인 중국 1선 도시를 공략하는 것보다, 빠르게 성장 중인 2, 3선 도시의 소비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비용 리스크를 줄이고 선점효과까지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 발전과 도시 인프라 구축, 내수 개발과 서부 대개발 등의 발전으로 내륙 도시 등 2·3선 도시가 현재 급속도로 발전 중이다. 인구 500만~1000만 명 규모의 2선 도시는 우시, 닝보, 샤먼, 창사, 난닝 등이 대표적이다. 인구 300만~500만 명 이상의 3선 도시에는 동관, 계림, 탕산 등의 지역이 대표적이다.

최근 중국의 2~3선 도시에서는 1인당 평균 수입이 증가하며 소비력이 증가하고 있다. 2선 도시의 매년 소비가 2만 위안 이내인 인구군은 74.9%이며, 매년 2만~10만 위안을 소비하는 인구군은 23.5%다. 매년 10만~20만 위안을 소비하는 인구군은 1선 도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2·3선 도시에서 손목시계, 화장품, 고급 보석 등의 사치류 고급 품목 및 가구와 인테리어 등 대형 상품류의 구매량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청두(成都)의 명품 소비는 베이징과 상하이 다음으로 중국 대륙 내 3위에 머물고 있으며, 고급 화장품이나 의류 패션 등이 유망 소비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맞춰 명품 브랜드들도 2, 3선 도시를 중심으로 분점 개장을 준비 중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2·3선 도시는 1선 도시보다 인건비나 임대료 혹은 마케팅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으로, 2·3선 도시 진출 시 1선 도시 진출 때보다 탄탄한 수익 구조와 이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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