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 빅스 켄, 앞치마 입고 KBS 찾아?

입력 2016-02-0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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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사돈의 팔촌`과 함께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전국 아이돌 노래자랑`의 예심이 지난 1월 진행됐다. 이날은 약 60여 팀의 아이돌이 가족 또는 친인척, 친구와 함께 훈훈한 무대를 선보여, 1월의 강추위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믿고 보는 개그우먼` 송은이, 김숙과 `2015 대세` 김영철의 깐깐한 심사 아래 펼쳐진 예심 현장에서는 아이돌들이 본인의 `사돈의 팔촌`과 함께 노래와 춤은 물론 그동안 TV를 통해 보여주지 못했던 숨겨진 끼와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얼마 전 솔로 앨범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신혜성은 의외의 인맥인 개그맨 이진호와 참가해 예상 밖의 노래 실력을 선보였고, 지난해 야심찬 준비에 비해 편집의 아픔을 맛본 업텐션은 소속사의 대표인 앤디와 함께 출사표를 던지며 분량 확보를 다짐했다.

그런가하면 `가요계 비주얼 남매` 레인보우 김재경, 엔플라잉 김재현은 예심 무대 내내 티격태격하는 등 지극히 현실적인 남매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멜로디데이 예인의 아버지인 성우 안지환은 `멜로디데이 새 막내`로 탈바꿈해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완벽한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라붐 솔빈, 오마이걸 승희, 에이프릴 나은 등도 부모님을 비롯하여 형제 자매와 함께 출연해 온몸을 아끼지 않은 코믹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편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소속사 식구들과 콜라보한 아이돌들도 눈에 띄었다. VIXX 켄은 가수 버금가는 가창력을 가진 매니저들과 완벽한 하모니를 들려줬으며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은 듬직하지만 애교 넘치는 매니저와 함께 친구 이상의 돈독한 우애와 뛰어난 노래실력을 보여줬다. 김소정은 소속사 대표와 함께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를 재치 있게 개사한 `대표님이 누구니`로 예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고.

이외에도 추석특집 때 남다른 열정과 개인기로 심사위원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던 투아이즈 다은은 친구와 함께 출연해 작년보다 더 큰 웃음을 주었으며, 래퍼 딘딘은 `엄마카드`의 주인공인 어머니를 최초 공개 했다. 또한 세븐틴, 러블리즈, 마마무, 몬스타엑스, 헬로비너스, 스텔라, 팝핀현준 등 다수의 팀이 특별한 인연을 가진 `사돈의 팔촌`과 마이크를 잡았다.

치열한 예심 현장을 비롯 아이돌과 사돈의 팔촌의 불꽃 튀는 재치 열전은 오는 8일(월) 설 당일 KBS 2TV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을 통하여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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