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남’ 강태오-윤현민, 일주일 동안 지루할 틈 없는 사랑꾼들

입력 2016-02-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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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 저돌적인 `직진남`들이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 `최고의 연인`에서 여자 친구를 사랑하고 지켜주는 것을 행복으로 아는 `워너비 남친` 최영광 역으로 활약 중인 강태오와 MBC 주말드라마 ‘내딸 금사월’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고군분투하는 강찬빈 역의 윤현민이 적극적인 사랑 표현법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것.

MBC 일일드라마 `최고의 연인`에서 극 중 훤칠한 키에 잘 생긴 외모, 착한 성격까지 고루 갖춘 최영광(강태오)은 오직 여자친구 한아름(강민경)만을 향해 대체불가 매력을 발산하며 모든 여성의 연애 세포를 제대로 자극하고 있는 인물이다. 영광은 아름과 사귀면서 아름에게 좋은 일이 있을 땐 누구보다 기뻐하고 축하해주며 자신만의 특급 애교를 선보이기도 하고, 아름이가 힘들 때는 옆에서 그늘 같은 존재가 되어주며 배려심 깊고 자상한 남친의 모습으로 안방 여심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방송에서 각각 영광과 아름의 부모님들 재혼으로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서 남매가 되어버린 엇갈린 운명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방황과 갈등을 반복해 시청자들의 측은지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영광은 아름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숨기지 않고, 저돌적인 면모로 아름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호감도 역시 끌어올리고 있다.

수많은 난관이 놓여있는 가시밭길에서 시련과 좌절을 거듭하며 자신의 사랑을 지켜내기 위해 갖은 노력을 펼치는 영광의 모습을 강태오가 어떻게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주말드라마 `내딸 금사월`에서 극 중 강찬빈(윤현민)은 금사월(백진희)을 사랑하게 되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아버지 강만후(손창민)와 갈등을 빚고 사월과 아버지와의 관계로 인해 조금씩 변화하고 성장해나가는 캐릭터다. 찬빈과 사월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가족들의 반대, 원한 관계 등 사랑 앞에 놓여있는 많은 장애물 때문에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월을 향한 사랑의 진심을 깨달은 찬빈이 사월 앞에서는 능청스러우면서도 로맨틱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사월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상남자 매력까지 발산하며 안방 여심을 흔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찬빈과 사월이 힘겹게 사랑을 확인하고 결혼을 하려 했지만 신득예(전인화)가 자신의 친딸이 사월임을 밝혀 강제로 이별하게 됐다. 특히 찬빈이 득예의 배신에 절망하며 상처받은 표정과 깊은 울분을 토해내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앞으로 찬빈과 사월의 사랑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득예로부터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변화할 찬빈의 모습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신의 사랑 앞에서는 망설이지 않는 `직진남` 매력을 펼치며 사랑 받고 있는 강태오와 윤현민. 저돌적인 상남자의 순애보적인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두 사람의 열연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진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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