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 입주기업 피해 신속하고 충분한 지원 방침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정부합동대책반을 구성하고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에 따른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범부처 차원에서 마련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11일)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정부합동대책반`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오늘 대책반 회의에서는 앞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관계부처가 역할을 분담해 금융 세제 지원과 산업분야 지원을 비롯해 고용 지원 등 제반 분야에서 입주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한 입주기업의 조업중단으로 인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생산차질과 자금조달 등 시급한 사안부터 해결하기 위해 기존대출 상환유예와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우선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입주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위해 정부합동대책반(반장 : 국무조정실장) 산하에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입주기업 `현장기업지원반(반장 : 산업부 1급)`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 `현장기업지원반`은 입주기업의 경영상 어려움 등 상황을 점검하고, 종합적 지원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중소기업청 중심으로 `기업전담지원팀`을 구성해 기업별로 1:1 맞춤형 지원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장기업지원반`은 통일부 산하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에 설치된 `개성공단 기업 종합지원센터`와 긴밀히 협업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