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국서 친환경 소형 SUV '니로' 최초 공개

입력 2016-02-12 06:51   수정 2016-02-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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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오토쇼에서 하이브리드 소형 SUV(스포츠 유틸리티차량) `니로`(Niro)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니로는 기아차의 국산차 최초의 SUV 친환경차다.

앞서 니로는 201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가 첫선을 보였고, 올해 초 2016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티저 이미지가 공개된 바 있다.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에서 제작된 니로는 공기역학에 최적화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앞모습은 호랑이 코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하게 올라간 헤드 램프가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준다.

보닛부터 꼬리 램프까지 이어지는 측면 라인은 공기역학을 최적화하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f.m의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17.3kgf.m의 전기모터가 장착된다.

연비는 평균 50mpg(미국 기준) 수준으로 1리터에 21.5㎞에 이른다.

차명인 니로는 친환경 기술력을 연상시키는 `니어 제로`(Near Zero)와 친환경 모델 위상을 상징하는 `히어로`(Hero)를 합성한 것이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하이브리드(HEV)에 이어 내년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순으로 출시한다.

기아차는 니로를 시작으로 친환경차 SUV차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2020년까지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환경차 라인업을 모두 11개 차종으로 확대해 현대차와 함께 `글로벌 환경차 판매 2위권`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4번째 해외공장인 멕시코 공장 가동과 이란 시장 재진입 등이 신흥 시장 판매 확대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는 SUV의 실용성과 하이브리드의 고효율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췄다"며 "국내외 시장을 합쳐 연간 6만5천대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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