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 가운데 하나가 빈익빈 부익부 현상입니다.
그런데 게임산업 생태계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게임 플랫폼과 유통 기업들이 개발사와 손잡고 동반성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게임 유통 개발 기업 네시삼십삼분이 개발사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네시삼십삼분은 협력모델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는 개발사에 기술과 마케팅, 재무 등을 각각 지원하는 것으로 전 세계 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블레이드’ 역시 이 같은 시스템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네시삼십삼분이 투자, 퍼블리싱 계약을 한 기업들과 연합을 구성해 기술, 인적교류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즉, 개발사 끼리도 서로의 자원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연합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소태환 네시삼십삼분 대표
“4:33 유나이티드에는 해외 개발사들도 들어오고 있는데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해서 장기적으로는 개발사 내부에 글로벌 감각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네시삼십삼분은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 석권이란 포부도 내비쳤습니다.
이를 위해 로스트 킹덤, 삼국블레이드 등 18종의 신규 게임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목표입니다.
지난달 말 카카오는 게임 파트너사들에게 받던 수수료제도를 손질해 월 매출 3천만원 이하 개발사에게는 입점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주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대신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고 그 수익을 나눠 상생하겠다는 겁니다.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게임시장을 뚫기 위해 업계의 협업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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