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 잔 교복, 이제는 깨워야 할때...3년 내내 새옷처럼 입자

입력 2016-02-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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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은 기자]학생들이 하루 종일 입고 있는 교복. 그래서 더욱 세심한 케어가 필요하지만 대부분 모직이나 울 등으로 이루어진 동복은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데다 습기에 취약해 관리가 쉽지 않다.

더욱이 최근 교복들은 학생들의 건강 또는 편의를 위해 원단에 다양한 기능을 도입하고 있는데 관리에 소홀하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스마트학생복 디자인 연구소 이영은 소장은 “항균이나 신축성 등 기능이 더해진 원단의 교복은 평소 조금만 더 신경쓰면 새옷처럼 깔끔하게 입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스마트학생복의 도움말로 3년 내내 새 교복처럼 입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교복은 위생 기능 중요해… 항균 원단, 청결한 관리 필수

매일 장시간 입는 교복은 학생의 건강과도 직결된다. 이에 교복업계에서는 블라우스나 셔츠 등에 항균은 물론 오염방지 가공 처리가 된 원단을 많이 채택하고 있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스마트학생복은 재킷의 안감에 은사(Ag)가 함유된 원단을 사용, 항균은 물론 건조한 봄철 자주 일어나는 정전기 발생까지 예방한다.

이와 같은 원단이 가진 위생 기능을 더 오래 보존하기 위해서는 재킷, 스커트, 바지 등은 드라이클리닝하는 것이 좋고, 중성세제를 활용해 손세탁하면 옷감 손상 또한 줄일 수 있다.

★신축성 강조된 원단, 구김주름까지 관리하면 핏(Fit)도 살아나

활동량이 많은 학생들에게 교복의 신축성은 필수조건. 탄성회복력이 뛰어난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한 교복은 학생 개개인에 맞는 핏감을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구김이나 주름 등의 손상 없이 항상 새옷과 같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학생복은 신축성이 뛰어난 스트레치 친환경 소재인 ‘젠트라’를 사용하여 활동성을 높였고,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폴리우레탄 소재를 통해 착용감을 더했다. 이러한 원단은 대체로 주름에 강한 편이나 간혹 교복 곳곳에 주름이 생겼다면 식초와 물을 1대 1로 섞어 주름진 곳에 뿌린 다음 다림질하면 주름이 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식초 희석액은 교복 재킷의 팔꿈치, 하의의 엉덩이 부분의 잦은 마찰로 생긴 번들거림도 예방해줄 수 있어 일석이조다.

★마찰로 인한 니트 보풀은 다 쓴 칫솔이나 눈썹 정리용 칼로 해결

동복 중 보온성이 좋은 니트 재질의 가디건이나 조끼는 소재 특성상 보풀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때 폴리에스터 원단에 안티필링 원료를 사용한 교복은 마찰이 생겨도 보풀 발생을 줄여준다. 어쩔 수 없이 보풀이 일어날 때에는 다 쓴 칫솔을 재활용하여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칫솔모 부분을 가위로 짧게 잘라낸 후 옷에 붙어 있는 보풀을 낚아채듯 쓸어내리면 끝. 또는 분무기에 물 200ml와 섬유유연제 1스푼을 넣고 섞은 뒤 보풀 제거할 부분에 뿌린 후 눈썹 정리용 칼을 눕혀 쓱쓱 긁어주는 방법으로도 제거가 가능하다.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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