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용 KAI 사장, 싱가포르 에어쇼서 신시장 개척 나선다

신인규 기자

입력 2016-02-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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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 창이공항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에어쇼 2016”에 참가합니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파리에어쇼, 영국 판보로 에어쇼와 더불어 세계 3대 에어쇼로 알려진 아시아 최대 항공 전시회로 40여개국 1,000여개 업체가 참여합니다.

이번 에어쇼에서 하성용 KAI 사장은 록히드마틴의 올란도 카발로 사장을 만나 T-X의 수주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KAI가 수주전에 참여든 T-X 사업은 미군의 고등훈련기 선정 사업으로 최대 50조원 규모의 거대 수주 건이며, 2017년 하반기에 기종이 선정될 예정입니다.

KAI는 자사의 T-50이 미 공군의 고등훈련기로 결정되면 제 3국 시장에 약 1,000대의 추가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KAI는 이번 에어쇼 참가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 사장은 이번 출장에서 유럽 최대 항공방산 부품제작사인 프랑스 SAFRAN 그룹의 스테판 아브리얼 수석 부회장과 면담을 통해 한국이 추진하는 대형 개발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당부와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또 미국 UTC Aerospace Systems의 데이비드 기틀린 사장과 면담을 통해 KF-X와 T-X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파트너십도 강화했다고 KAI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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