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봄 특수 잡아라'

입력 2016-02-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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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내기와 신혼부부가 가장 바쁜 계절,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설 연휴와 춘절에 이어 봄 특수를 잡기 위해 유통업계가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봄 신상품으로 산뜻하게 옷을 갈아입은 백화점.
새로운 출발을 앞둔 새내기와 신혼부부 등 본격적인 손님 끌기에 나섰습니다.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새 학기와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엄마들을 위한 세일 행사가 곳곳에서 열립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21일까지 대학생을 겨냥해 노트북과 이어폰 등 스마트 가전 특선전을 진행합니다.
롯데마트는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디즈니 백팩 등 캐릭터 가방을 포함해, 공부방 새 단장에 필요한 책상과 의자 등을 5만 원대부터 선보입니다.
아웃렛에서도 신학기 용품을 저렴하게 내놓으며 주말 가족단위 쇼핑객들을 끌고 있습니다.
결혼의 계절 봄이 다가오면서 백화점들은 이번 주말까지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한 세일로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홍성민 / 신세계백화점 홍보팀
"최근 3년을 살펴보면 결혼을 준비하는 30대들이 2월에 많은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나타나 대대적인 혼수 관련 프로모션을 준비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21일까지 영등포점에서 가전, 가구, 주방의 대표 브랜드가 모두 참여하는 `웨딩 페스티벌`을 펼칩니다.
현대백화점도 21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H웨딩페어’를, 롯데백화점도 21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롯데 웨딩페어`를 진행합니다.
설 연휴와 춘절 특수에 이어 봄을 재촉하는 업체들의 마케팅으로 유통가는 분주합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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