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종업원지주회 1인당 25억원 보장"…롯데 "현실성없다"

입력 2016-02-1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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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주주총회 승리의 열쇠를 쥔 종업원지주회에 주식 재분배를 제안하는 등 파격적인 회유책을 내놨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19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업원지주회에 `주식보장제도`와 `복리후생기금`으로 요약되는 `베네핏 프로그램`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경영에 복귀하면 롯데홀딩스를 상장하겠다면서 경영 투명화를 위해 종업원 지주회원 130명이 가진 주식 120여만 주를 일본 롯데그룹의 모든 직원에게 차등 분배하는 주식보장제도를 제안했습니다.

또 경영권을 되찾으면 1천억엔, 우리돈 1조원 규모의 사재를 출연해 종업원 복리후생기금을 설립하고, 기금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일본 롯데그룹 임직원과 그 가족에 대한 장학사업과 의료비 지원 등을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의 제안에 대해 롯데그룹은 "현실성이 없는 제안"이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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