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케’ 김조한, 신곡 ‘이별은 잊은 듯이’ 이어 그래미 휩쓴 팝까지 소울 충만 라이브 선물

입력 2016-02-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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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R&B 대디` 김조한이 정상급 아이돌들의 보컬 스승님다운 면모를 보이며 또 한 번 감동 라이브로 귀를 호강케 했다.

김조한은 19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 출연해 신곡 ‘이별은 잊은 듯이’의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별은 잊은 듯이’는 김조한이 최근 발표한 정규 6집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곡. 김조한은 "지난해 6집 발매 당시에 완성을 못 했다. 생각대로 곡이 안 나와서 빼 놨던 곡이었는데 지난번에 활동을 오래 못했고 빨리 인사 드리고도 싶어서 리패키지로 이 노래를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국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를 휩쓴 에드 시런의 `싱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 또한 처음으로 라이브로 들려준 김조한은 연륜 있는 소울 감성에 가슴을 적시는 감미로운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또 한 번 매료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김조한은 수많은 히트곡들에 숨겨진 특별한 인연과 활발히 활동 중인 아이돌 제자들에 대해서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I believe)`,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 윤미래의 `시간이 흐른 뒤` 등에 코러스로 참여했다고 밝힌 데 이어 특히 성시경의 데뷔곡 ‘내게 오는 길’은 “원래 작곡가 김형석이 내게 먼저 준 곡이었다”고 깜짝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조한은 “성시경이 가요제에서 이 노래로 대상을 탔다. 내가 불렀으면 안 좋아했을 거다”라고 겸손해했고, 유희열은 “아니다, 하마터면 성시경이 데뷔를 못할 뻔 했다”라며 즉석에서 라이브를 요청, 김조한 버전의 ‘내게 오는 길’을 유희열표 코러스와 함께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 김조한은 이날 함께 출연한 소녀시대 태연부터 씨스타의 효린, 박재범, EXID의 하니, 슈퍼주니어의 규현, 2PM, 에이핑크 등을 직접 가르친 보컬 스승임이 알려져 더욱 시선을 모았다. 김조한은 “제대로 하는 친구들은 3초만에 느낌이 온다”는 말과 더불어 제자들의 활약에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톱아이돌들을 비롯해 제자 양성과 더불어 뮤지션으로서 여전히 왕성한 행보로 귀감이 되고 있는 김조한은 지난 18일 정규 6집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Once in a Lifetime)’의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했으며 올해 더욱 다방면에서 활발히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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