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6] "생생하다" 5G 기술 앞세운 모바일 올림픽 '개막'

입력 2016-02-23 17:46   수정 2016-02-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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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전 세계 모바일 최대 축제인 MWC가 개막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7과 LG전자 G5 공개로 열기가 고조된 가운데, 홀로그램과 증강현실 등 미래 기술이 일제히 관람객을 맞았습니다.
    차세대 통신인 5G와 함께 펼쳐질 미래 모바일 세상, 신선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고글을 끼자 강원도 설원이 펼쳐집니다.
    가상현실임을 알지만 점프 순간엔 아찔할 정도의 스릴을 맛볼 수 있습니다.
    올림픽에 적용될 선수 시점 영상은 향후 경기 관람에 생동감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황창규 KT 회장
    “2018년 평창 올림픽을 세계 최초의 5G 올림픽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KT가 만든 세계최고의 GiGA LTE, GiGA Wire 기술을 터키와 스페인에 수출하는 쾌거도 이뤄냈습니다.”
    조용히 물결치는 바다 위로 뛰어오른 고래.
    증강현실이지만 실제 고래가 나타난 것 같습니다.
    360도 모든 각도에서 녹색 빛깔의 향연을 펼치기도 합니다.
    미래 콘텐츠로 불리는 증강현실과 홀로그램을 통해 5G 기술을 선보인 SK텔레콤.
    초당 20기가 비트의 5G 데이터 전송도 직접 시연했습니다.
    실험실을 벗어나 데이터 트래픽과 건물 등 방해요소가 많은 공공장소에서 5G속도를 시연한 것은 세계 처음.
    글로벌 무대인 MWC에서 5G 기술에 자신감을 표한 셈입니다.
    <인터뷰> 원종록 SK텔레콤 팀장
    “이번 MWC는 전 세계 사업자뿐만 아니라 국가 간 5G 기술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좋은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인텔과 퀄컴, 노키아와 차이나모바일 등 해외 통신사업자들도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 주도권을 두고 신기술을 쏟아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빈공간이지만, 태블릿을 갖다 대면 빌딩이 솟아오르고, 집이 뚝딱 만들어집니다.
    주변 차들과의 정보공유로 다른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기도 하고, 빨라진 속도를 통해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합니다.
    향후 가상현실 콘텐츠와 사물인터넷(IoT), 자율 주행자동차 등 초고속 고용량 데이터에 대한 수요 증가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꼽히는 5G.
    <스탠딩> 신선미 기자 ssm@wowtv.co.kr
    "오는 2020년에 정해질 5G 표준기술을 앞두고, 각 통신사업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기술이 표준화에 포함되기 위한 전초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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